파리서 한국인 여행객 실종…2주 동안 연락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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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 중인 한국인 남성이 2주 넘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등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에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최근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프랑스 경찰에 대리 신고를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실종 등 외국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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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경찰에 대리 신고…영사 조력 중”
프랑스 파리 여행 중인 한국인 남성이 2주 넘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 등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만 30세(1993년생) 남성 김기훈씨는 지난달 17일께 인도에서 프랑스로 입국했다. 그 뒤 18일 오후 파리 1구에서 지인을 만났고, 다음날인 19일 저녁부터 연락이 끊겼다.
이에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은 최근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프랑스 경찰에 대리 신고를 했다. 이어 2일(현지시간) 대사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SNS)에 김씨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으니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분은 연락을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두절 소식을 접수한 직후부터 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늘며 해외 한국인 사건사고 급증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실종 등 외국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외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1~6월) 해외에서 물건 분실·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72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피해자(5050명)에서 44.4%(2244명)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분실이 2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절도(1220명), 사기(446명), 교통사고(345명), 폭행·상해(277명), 행방불명(207명), 위난 사고(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강력범죄의 경우 강도 피해자는 64명이었고 38명이 납치·감금을 당했다. 상반기 살인 피해자는 19명으로 전년도 전체 피해자(17명) 수를 넘어섰다.
피해 발생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이 6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581명, 필리핀 523명 등이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 589명, 중남미 181명, 캐나다 143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유럽 지역에서는 총 2414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교류가 본격화된 만큼 올해도 피해자 수가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5월에도 필리핀으로 관광을 떠났던 40대 남성이 다이빙 체험 중 실종됐다가 다음날 결국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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