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죠…이재명 인간적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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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향후 당 대표자로서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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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쇄빙선이라면 이재명은 본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향후 당 대표자로서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 대표도 원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땡큐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8·15, 4·19, 현충일 등 (공식 기념일)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공식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고 한다.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생방송,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가 쇄빙선이라면 이재명은 본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오롯이 결정할 문제다. 연임과 다른 선택지 중 어느 것이든 선택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조 대표는 "내가 아는 이 대표는 신중하다"며 "말을 먼저 하기보다는 여러 수를 다양하게 생각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제일 먼저 말하는 쇄빙선이라면 본진, 항공모함은 뒤에서 천천히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와의 각별한 사이라고도 주장했다.
조 대표는 "우리는 총선 전에도 서로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다. 지금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공유하는 사이"라고 했다.
이어 "나와 이 대표 사이를 갈라치고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치면 이길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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