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등판 5실점, KKKKKKK 무실점으로 만회한 외인 에이스..."비결은 자신감" [현장인터뷰]

유준상 기자 2024. 5. 4.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산체스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가 한 경기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1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산체스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가 한 경기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2실점 1자책) 이후 281일 만이다.

투구수는 105개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4월 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100개)다. 구종별로는 직구(35개), 슬라이더(33개), 체인지업(14개), 투심(13개), 커브(10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4km/h를 찍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가 한 경기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1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산체스는 1회말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첫 타자 박찬호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선빈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도영의 뜬공과 나성범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산체스는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의 삼진 이후 이창진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1사 1·2루에서 김태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과 4회말은 깔끔했다. 안정감을 찾은 산체스는 3회말 최원준-박찬호-김선빈, 4회말 김도영-나성범-이우성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듭지었다. 3-0으로 앞선 5회말엔 2사에서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최원준의 삼진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산체스는 6회말 1사에서 김선빈의 안타 이후 김도영의 땅볼과 나성범의 삼진으로 순항을 이어갔고, 7회말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한화는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KIA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가 한 경기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1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산체스는 "좋은 경기력과는 무관하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7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팀 상황이 좋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갖고 던지려고 노력했다. 또한 변화를 주지 않고 항상 똑같이 하던 대로 던지려고 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했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 모든 것들을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산체스는 "상대가 1위 팀이든 10위 팀이든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10위 팀이라고 해서 대량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 분명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팀을 상대하든 똑같은 상황과 방법, 마음가짐으로 준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24경기 126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로 눈도장을 찍은 산체스는 올해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올핸 멘털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잘 준비했던 것 같다. 멘털적인 부분은 확실히 지난해와 다르다"며 "오프시즌 때 체인지업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좀 더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산체스가 한 경기에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지난해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1일 만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산체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KBO리그 역대 57번째 100승 사령탑이 된 최원호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도 신뢰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뵙게 되면 개인적으로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