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혼다 어코드 HEV [CAR톡]
2024. 5. 3. 21:03
고장 없어 ‘일단 사면 못 바꾸는 차’
전기차 대안으로 주목...무난함에서도 탈피
전기차 대안으로 주목...무난함에서도 탈피
“적어도 고장 때문에 바꿀 일은 없다.” 혼다 어코드는 고장이 잘 나지 않아 바꿀 핑계를 없앴다는 평가를 듣는다. 여기에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나와 가성비 높은 아빠차로 인기를 끌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HEV)는 충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판매가 주춤해진 전기차(EV)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신형 어코드 HEV의 디자인은 무난함에서 탈피했다. 프리미엄 독일 세단을 보는 것처럼 세련되게 진화했다. 전장×전폭×전고는 4,970×1,860 ×1,450mm다. 기존 모델(4,905×1,860×1,450mm)보다 65mm 길어졌다. 휠베이스는 2,830mm로 같다.
길어진 전장, 쭉 뻗은 보닛, 블랙아웃 풀 LED 헤드램프, 매시 디자인 프런트 그릴 등은 단정하면서도 강인한 멋을 더해준다. 국내 소비자들이 아쉽게 여긴 디지털 편의성도 향상했다. 10.2인치 TFT 디지털 계기반, 12.3인치로 크기가 대폭 확대된 새로운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채택했다.
프런트· 리어 열선시트, 프런트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도 대거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조합했다. 기존 파워트레인보다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이 147마력, 최대토크가 18.4kg·m다. 모터는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가 34kg·m다.
어코드 HEV는 저·중속에서는 전기차, 고속에서는 스포츠세단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다. 이콘·노멀 드라이브 모드로 저·중속 주행 때는 그냥 전기차다. 조용하고 매끄럽게 움직인다. 시속 50km까지 전기차(EV) 모드로 달릴 수 있다. 바람 소리도 잘 차단하고, 노면 소음도 잘 억제한다.
엔진 전체에 우레탄 커버를 씌우고 소음진동 흡음재 등을 넣은 효과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가상 사운드 엔진과 함께 엔진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한다. 고속구간 안정성도 우수하다. 코너구간에서는 날카롭게 진입하고 매끄럽게 빠져나온다. 공인 연비는 16.7km/ℓ이지만 실제 연비는 더 우수하다. 가격은 5,340만 원이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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