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비 1.8억 시민단체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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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한 조선인 추도비의 철거 비용을 시민단체 측에 청구했다고 3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마현은 군마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위치한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하면서 철거 비용 2062만엔(약 1억8000만원)을 시민단체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청구했다.
군마현이 철거한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2004년 한반도-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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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한 조선인 추도비의 철거 비용을 시민단체 측에 청구했다고 3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마현은 군마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위치한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하면서 철거 비용 2062만엔(약 1억8000만원)을 시민단체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에 청구했다.
군마현은 해당 금액을 오는 8일까지 납부하도록 통지했다. 상세한 명세는 기재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군마현이 철거한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2004년 한반도-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했다. 군마현 측은 2012년 추도제에서 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을 언급했다면서 해당 추도비의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일본 최고재판소는 이런 처분이 적법하단 판결을 했다.
군마현은 추도비를 철거하라는 요구에 시민단체가 응하지 않자 대집행을 통해 지난 2월 초 철거를 강행했다. 시민단체 측은 "변호사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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