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어 호주 대학가서도 '이스라엘 규탄' 텐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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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텐트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대학가에서도 유사한 집회가 확산하고 있다고 3일 호주 A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 군중은 지난주 호주 최대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인 시드니대학교에 본관 앞에 캠프를 구축한 뒤 11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의 텐트 시위 현장은 아직은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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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텐트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대학가에서도 유사한 집회가 확산하고 있다고 3일 호주 A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 군중은 지난주 호주 최대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인 시드니대학교에 본관 앞에 캠프를 구축한 뒤 11일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멜버른, 캔버라 및 기타 호주 도시의 대학가에도 유사한 캠프들이 등장했다.
호주의 텐트 시위 현장은 아직은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텐트 시위 군중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시드니대학에 모인 군중들은 대학 측이 이스라엘 방산기업과의 연구 파트너십을 끊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참가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행동에 분노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학생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호주 교육부 장관과 주요 8개 대학 모임인 그룹 오브 8(Go8), 호주 유대인 학생연합 등은 회동을 갖고 유대인 학생 및 교직원 안전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다. 유대인 단체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모든 대학이 안전을 위해 텐트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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