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3명…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종료
남자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이란 선수들이 득세했다. 3명의 선수가 한국 무대를 밟는다.
한국배구연맹은 3일 제주에서 2024-2025시즌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열고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균등 확률 추첨에서 우리카드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우리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지명했다. 이란 국가대표인 하그라파스트는 2004년생으로 1m98㎝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다. 우리카드는 이란 국가대표 감독인 마우리시오 파에스(61·브라질) 감독을 뽑아 이란 선수를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4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2m5㎝의 높이가 뛰어난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 파즐리(27), 6순위에 지명한 대한항공은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26·2m3㎝)를 호명했다. 역시 둘 다 이란 선수다. OK금융그룹은 2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30·1m94㎝), 현대캐피탈은 5순위로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23·2m2㎝)을 찍었다.
KB손해보험은 3순위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스(30·1m97㎝)를 선택했으며, 7순위 한국전력은 유일하게 세터 포지션의 나카노 야마토(일본·1m79㎝)를 골랐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전 OK금융그룹·등록명 바야르사이한),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전 삼성화재·등록명 에디), 리우훙민(전 KB손해보험), 이가 료헤이(전 한국전력·등록명 료헤이)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도 신청서를 냈으나 어느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이날 지명된 7개 구단 선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3700만 원)를 받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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