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입법청탁 들어주고 골프장 이용 등 2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황기현 2024. 5. 3.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입법 청탁을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윤 의원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A 업체의 입법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골프장 이용과 금품 등 약 2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3일 국회사무처에 검사·수사관 보내…법제실·서버 압수수색
윤관석,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업체 입법 청탁 대가로 골프장 이용 및 금품수수 혐의
2021년 3월 노후 수도관 교체 내용 담은 수도법 일부 개정안 발의
검찰, 돈봉투 수수 의원 조사 진행 방침…대상 의원들, 출석 요청에 모두 불응
윤관석 무소속 의원 ⓒ데일리안DB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입법 청탁을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사무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법제실과 서버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윤 의원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A 업체의 입법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골프장 이용과 금품 등 약 2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를 받는다. 해당 시기 윤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실제로 2021년 3월 노후 수도관 교체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법 일부 개정안 등을 발의했는데, 이것이 A 업체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의 이번 혐의는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도중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6000만 원의 자금을 마련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 의원이 일부 금액을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한 만큼 검찰은 추가로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 7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해당 의원들은 4·10 총선 직후 출석 요청에 "5월 임시국회 일정", "지방 일정",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모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총선 이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었던 이들 중 상당수는 상당수는 22대 당선자로, 낙선한 의원들 역시 "임기 내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