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상식 감독, 베트남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K-감독 열풍' 이어간다

김환 기자 2024. 5. 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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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VFF는 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과 U-23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체결식 및 발표는 5월 6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VFF는 "감독 후보들의 프로필을 조사하고 검토한 후, LDBDVN은 김상식 감독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LDBDVN과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발전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과 U-23 축구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아 2025년 5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VFF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의 첫 번째 경기는 6월 예정된 필리핀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이다. 베트남은 6월 A매치 기간 동안 필리핀, 이라크와 맞대결을 벌인다.

VFF는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과 협력해 가까운 시일 내에 베트남 축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뢰와 기대를 갖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팬들의 환호와 언론의 지지를 받아 더욱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 시절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와 전북에서 뛰며 국가대표로도 60경기 가까이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거친 플레이로 상대 선수들을 경기장 위에서 지워버려 '독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선수 커리어 말년에 합류한 전북에서 최강희 현 산둥 타이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쥔 뒤 플레잉 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전북에서 수석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김상식 감독이 수석 코치로서 감독들을 보좌하는 동안 전북은 K리그에서 여섯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는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김상식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K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더니, 두 번째 시즌에는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시즌 초반까지 전북을 이끌던 김상식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임했다. 2009년부터 전북과 연을 맺었던 김상식 감독은 전북과의 14년 동행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한동안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김상식 감독은 K리그 다수 클럽들과 연결됐으나, 결국 공석이었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 속에 2018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 우승, 2019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아시안게임 4위, 2019 아시안컵 2라운드 통과,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대표팀 축구 역사상 최전성기를 맞았던 베트남은 최근 기세가 한풀 꺾였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모로코 축구대표팀, 다수의 중국리그 클럽들을 지도했던 경험 풍부한 지도자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으나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아시안컵 때만 하더라도 베트남은 저력을 보여줬으나, 아시안컵 이후에는 줄곧 곤두박질쳤다. 결국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의 2026 월드컵 2차예선에서 패배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뒤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을 월드컵 3차예선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현재 베트남은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F조에서 1승 3패를 거두며 조 3위에 올라 있다. 베트남이 조 2위로 3차예선에 오르려면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인도네시아가 승리하지 못하길 기대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이 최근 동남아시아 불고 있는 'K-감독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과거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 감독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축구연맹(LDBDVN)과 김상식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한 내용을 두고 합의했고,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재 인도네시아를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은 2023 아시안컵 16강, 2024 U-23 아시안컵 4위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축구사에서 신화를 작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기니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 역시 열풍의 주역이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2023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난타전 끝 3-3 무승부라는 명경기를 만드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 감독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박항서 감독 시절 축구 최전성기를 경험했던 팀이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도 마찬가지로 많은 기대 속에 베트남에 부임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은 오는 6월 6일 필리핀전이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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