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황재균과 반대 입장 분명…이승엽의 ‘ABS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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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프로야구에서 논란의 정점에 와 있는 'ABS'에 대해 류현진⋅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과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승엽 감독은 하루 전인 2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취재진에 "ABS존 적응은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두산 1군으로 콜업된 김재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등장한 주제로, 이른바 'ABS존 적응 기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한 이 감독의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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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프로야구에서 논란의 정점에 와 있는 ‘ABS’에 대해 류현진⋅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과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승엽 감독은 하루 전인 2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취재진에 “ABS존 적응은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두산 1군으로 콜업된 김재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등장한 주제로, 이른바 ‘ABS존 적응 기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한 이 감독의 답변이었다.
이 감독은 “적응 기간이라는 게 필요가 있겠냐”면서 “못 치면 못 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ABS는 적응 문제가 아니라 빨리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ABS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 불안감이나 거부감만 생길 뿐 좋을 게 하나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는 류현진(한화)이 최근 ABS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 황재균(KT)이 헬멧을 던지며 항의하다 퇴장당한 것과 반대되는 의견이다.
한편으론 선수와 감독의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되는데, 이 감독이 “지난해와 올해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 그걸로 거부감을 갖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선수 본인만 손해”라고 강조한 점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ABS 시스템이 공정성 측면에서 기존 심판들보다 못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3일 현재 프로야구 순위에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7위, 류현진의 한화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위로 내려앉았다. 황재균의 KT는 9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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