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이렇게 생겼군요, 데니스 휠셔의 3D 그래픽

차민주 2024. 5.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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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네요.

패션위크에서 워킹을 하는 모델의 몸에서 갑자기 옷감이 뿜어져 나온다면? 이 퍼포먼스를 화면 안에서 구현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3D 모션 디자인의 귀재 데니스 휠셔를 소개합니다.

데니스 휠셔는 누구인가
데니스 휠셔(Dennis Hoelscher)는 독일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글자와 추상적인 모형을 3차원 공간에 불러 부피감을 선사해요.

그는 카메라로 재현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반 카메라는 꽃이 피는 모습은 담아낼 수 있어도, 꽃이 금속으로 변하는 모습은 담아낼 수 없을 테니 말이죠.

데니스의 작품은 굴곡지고 비틀려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이는 유기체적 형태에 관심이 많기 때문. 그는 모양과 선을 먼저 3D로 그린 뒤, 프로그램 로직을 계속 바꿔보며 움직임을 고민한다고 해요. 절묘한 모션을 만들기 위해 틈틈이 여러 소프트웨어와 기술도 공부한다죠.

청각과 촉각을 시각으로 설명하다
생동감 있는 시각 소스를 무기로, 데니스는 음악계와 자주 협업합니다. 테크노 아티스트 세타옥 마스(Setaoc Mass)와 진행한 오디오비주얼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대표적이죠. 음악과 물질성 사이의 긴장감을 프린트된 천과 줄로 보여주었어요.
음악을 다루는 브랜드들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냅니다. 배드 버니가 출연한 펩시와 애플 뮤직의 콜라보 송 'Press Play on Summer' 타이틀을 디자인했고, 독일 오페라 극장 도이체 오페라 암 라인(DEUTSCHE OPER AM RHEIN)의 오페라 소개 영상을 만들었죠.

데니스를 통해서만 생명력을 얻는 글자와 모형의 톡톡 튀는 향연을 눈으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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