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다리수술 잘하는 병원 고르는 법 [정형외과의 미용적수술, 사지연장술, 휜다리수술]

헬스조선 편집팀 2024. 5. 3.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미용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바라보는 의사의 관점이 치료인지, 미용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종아리만 수술하면 될 법한 휜다리인데 허벅지까지 절골을 권유하는 의사도 있다.

휜다리 수술은 다리가 휜 사람들에게 있어서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부분의 이야기가 아니다. 휜다리수술을 시작한 것이 올해로 25년 차다. 당시에는 인공관절에 대해 많이 다루고, 학계에서도 인공관절만이 답인 것처럼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막상 인공관절을 다루다 보니 관절이 닳고 닳아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로 병원을 찾아오던 환자들을 볼 때면, ‘이렇게 되기 전에 예방할 수는 없을까?’ 라는 안타까움이 많았다. 그래서 근위경골절골술에 더 연구를 하게 되었고, 2024년에는 어느 의사도 밟아보지 못했다는 절골술 9000례 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절골술에 대해 공부하고 수술을 하고 있지만, 필자가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불모지와 다름없었다.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하고 빠르게 연구했던 걸 환자들이 인정해 주시고, 찾아주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요즘은 많은 정형외과에서 절골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수술은 단순히 부러진 뼈를 붙이는 것과 같은 치료의 수술이 아니다. 미용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바라보는 의사의 관점이 치료인지, 미용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건 숙련도
이 수술을 24년간 지속해왔으나 그때마다 다른 환자의 상태에 놀라곤 한다. 뼈의 상태는 올바르게 맞췄는데 뼈가 이상하리만치 유연한 경우, 체중 부하를 하면 뼈의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었고, 뼈의 강도가 너무 약해서 변형이 오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환자들을 만나고 수술을 하게 된 건 큰 자산이 되었다. 

두 번째 중요한 건 수술 횟수
앞서 말한 숙련도는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숙련도가 높다는 건 많은 환자를 수술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수술하고자 하는 병원에 사례들이 충분히 있는지 검토해 보는 일도 중요하다. 필자는 이 부분이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모든 치료 사례를 오픈하고 있다. 하지만 잘 된 케이스는 홍보하고, 잘 안된 케이스는 숨기는 방식으로 마케팅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세 번째 중요한 건 비용
환자에게 부담되지 않는 비급여 수술의 적정한 금액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같은 의사가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종아리만 수술하면 될 법한 휜다리인데 허벅지까지 절골을 권유하는 의사도 있다. 대부분 이런 의사들은 개인병원 의사인 경우가 많다. 완벽한 치료를 한다는 명목하에 두 배의 수술비를 받는 것이다. 결점이 없는 100% 완벽한 수술이 된다면야 이해할 수 있지만, 그곳에서 수술을 받고 필자를 찾아와 하소연하는 이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100% 완벽한 수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휜다리 수술은 다리가 휜 사람들에게 있어서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20대의 젊은 사람이 30대, 40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리가 점점 더 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노년에는 십중팔구 퇴행성 관절염을 경험하게 된다. 젊을 때는 옷 입는 것으로 스트레스, 나이가 들어서는 관절염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한 번의 수술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고자: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