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가을, 식사 전 '양상추 3조각' 꼭 먹는다… 어떤 효과 때문에?

이해나 기자 2024. 5.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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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가을(21)이 최근 '혈당 스파이크'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김재중의 질문에 가을은 "요새 혈당 스파이크 조절에 빠져 있다"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살도 찌고, 식곤증에 당뇨병까지 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혈당 스파이크란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피로감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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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아이브 가을(21)이 최근 '혈당 스파이크'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캡처
아이브 가을(21)이 최근 '혈당 스파이크'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콘텐츠 '재친구'에는 그룹 아이브의 가을과 이서가 출연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김재중의 질문에 가을은 "요새 혈당 스파이크 조절에 빠져 있다"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살도 찌고, 식곤증에 당뇨병까지 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아보니 식사를 하기 전 채소를 먼저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양상추 3조각을 식사 전 꼭 먹는다"고 말했다. 가을이 말한 관리법은 실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까?

혈당 스파이크란 공복 상태에서 특정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을 말한다.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일본의 한 의대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을 유발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피로감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지쳐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도한 당분은 체내 지방축적을 도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당 조절을 위해선 가을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탄수화물 체내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도 적게 상승시킨다. 식사 순서도 중요하다. 채소를 섭취한 이후 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면 먼저 섭취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장에 그물망을 형성한다. 이 그물망은 체내에 흡수되는 포도당의 양을 줄이고 혈당 상승 속도를 감소시킨다. 또 탄수화물 먹기 전 채소를 섭취하면 장에서 GLP-1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GLP-1 호르몬은 식욕 억제와 체내 열량 소비 증가 효과가 있어 당뇨병 치료제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채소 이외에도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줄인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현미밥, 보리, 통밀 등의 비정제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줄여 혈당 조절에 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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