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남단 사흘째 폭우…"90여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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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남단 지역인 히우그란지두술주에 폭우가 내려 약 9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 재난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32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NYT는 국립 기상 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내린 강수량이 이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한 달 평균 강수량의 약 70% 이상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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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남단 지역인 히우그란지두술주에 폭우가 내려 약 9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 재난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32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발생한 이재민 또한 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국립 기상 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내린 강수량이 이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한 달 평균 강수량의 약 70% 이상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비로 인해 저지대 중앙 지역들에 강물이 불어나 넘치면서 마을 등이 물에 잠겼고, 다리 붕괴 및 산사태까지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에두아르두 레이치 주지사는 “우리 주에서 겪은 가장 큰 재난”이라며 “전시 상황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역에는 지난해 9월에도 온대성 저기압에 따른 집중 호우로 20여명이 숨지고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문제는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벤투곤사우베스시 인근의 댐은 최대 저수량이 넘게 물이 들어차 물이 밖으로 흘러 넘치고 있고, 인근 카시아스두술시의 다른 댐 역시 범람 위기에 놓였다. 댐의 일부 시설은 높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댐이 무너지면 인근 마을의 피해는 3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다만 주 당국은 높은 강 수위와 홍수 위험 등으로 수색 작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며칠 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 활동이 점차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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