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도움·최고 평점…우승 확정 황인범, EPL 길 보인다

박구인 2024. 5.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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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시즌 5호 도움과 함께 리그 조기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활약으로 또 한 번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황인범은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바츠카 토폴라와의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소속팀의 선제골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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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황인범. AP뉴시스


세르비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시즌 5호 도움과 함께 리그 조기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활약으로 또 한 번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황인범은 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바츠카 토폴라와의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소속팀의 선제골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선발로 나선 황인범은 후반 10분 측면 크로스로 동료 피터 올라잉카의 헤더 선제골을 도와 팀에 리드를 안겼다. 즈베즈다는 5분 뒤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가 결승골을 터뜨려 2대 1 승리를 챙겼다.

황인범의 패스 성공률은 94%에 달했다. 키패스도 5개를 곁들였다. 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황인범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점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을 포함한 공식전에선 5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승점 84점 고지를 밟은 리그 선두 즈베즈다는 잔여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위 파르티잔(70점)과 승점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즈베즈다는 이번 우승으로 차기 시즌 UCL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냈다.

최근 황인범은 다수의 EPL 구단 영입 물망에 올라 있다. 황인범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EPL 구단 스카우터들이 세르비아에 파견되기도 했다. 세르비아 매체 메리디안 스포츠는 최근 “황인범이 울버햄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 K리그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를 시작으로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에는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세르비아에 정착했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황인범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에 이어 EPL에 진입할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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