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떠난다" 현지보도에 진절머리 내는 팬들 "아무렇게나 쓰지 마라, 민재는 지켜야 하는 선수"

김정용 기자 2024. 5.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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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전 소속팀 나폴리로 돌아간다는 보도에 현지 팬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해당 매체를 비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레알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거둘 때 풀타임을 소화했다.

현지 일간지 '빌트'는 나폴리가 김민재 임대이적을 노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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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 레알마드리드)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전 소속팀 나폴리로 돌아간다는 보도에 현지 팬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해당 매체를 비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재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이 레알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거둘 때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두 차례 실점 장면에 모두 등장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의 비판을 받는 등 쉽지 않은 하루였다.


최근 김민재가 자주 벤치에 앉을 때부터 이적설을 제기해 온 현지 매체들은 신이 났다. 김민재를 노린다고 알려진 팀은 그동안 유벤투스였는데, 이번엔 지난 시즌 소속팀 나폴리가 등장했다. 현지 일간지 '빌트'는 나폴리가 김민재 임대이적을 노린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잔류를 우선시하지만 팀내 관계와 상황이 개선돼야 할 거라며 여운도 남겼다.


이 소식을 현지 뉴스를 전하는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 인기 계정이 공유하자, 현지 팬들은 한결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는 실수한 경기 직후에도 바이에른에 필요한 선수인데 내보내는 게 말이 되냐며, 섵부른 기사를 쓰는 매체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팬 의견은 "빌트, 닥쳐"였다. 또한 "부진한 경기 몇 번 했다고 벌써 내보내려고 드냐? 다요 우파메카노에게도 그러더니?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이번 시즌 초에 쭉 불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 팀에 김민재를 남겨야 한다," "레알 상대로 다시 뛸 수 있다면 증명해낼 수 있는 선수다" 등의 의견이 우세했다. "실수가 잦은 선수인 건 맞다" 등 선수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은 많은 공감을 사지 못했다. 나폴리 팬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이 "이 기회에 다시 데려오자"고 말하는 모습도 있었다.


바이에른은 4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원정, 9일 UCL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안이 될 수 있는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아직 회복 중이기 때문에 김민재가 둘 중 최소 한 경기는 선발로 뛸 것이 확실시된다. 더리흐트가 제때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없거나 투헬 감독이 여전히 김민재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레알전에서 명예회복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바이에른은 자국 대회 3개에서 모두 우승을 놓쳤고, UCL 우승이 시즌 마지막 목표로 남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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