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기세 그대로... '개인 5연승' 성공한 푸른 피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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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6경기 4승 1패 ERA 2.10)에 보여줬던 그 페이스를 5월에도 이어갔다.
삼성 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던 두산 선발 최원준(5이닝 2실점)을 상대로도 판정승을 거두며 개인 5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시즌 5승은 물론이고, 개인 선발 5연승 행진,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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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2일 두산전 선발로 나온 삼성 원태인 |
ⓒ 삼성라이온즈 |
원태인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였다. 시즌 5승은 물론이고, 개인 선발 5연승 행진,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1회부터 3회까지 원태인은 3이닝을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4회에 본인의 실수로 인하여 실점을 범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루를 자초한 후, 허경민을 상대했다. 허경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시킨 것까지 좋았다. 하지만 3루로 뛰고 있는 정수빈을 잡으려고 한 나머지 악송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강승호와 양의지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안타, 조수행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2사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7회에는 임창민과 교체되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 지은 원태인이다.
▲ 위기의 5회를 넘기자 포효하는 원태인 |
ⓒ 삼성라이온즈 |
경기 과정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볼 로케이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5회에 찾아오고 말았다"라고 냉정하게 말하였다. 하지만 이내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가 왔을 때 좀 더 집중해서 막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잘 막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들에게 "사실 경기에 집중한다고 삼성 팬분들이 많이 올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5회 이후 삼성 팬들이 크게 내 이름을 연호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이 감동을 받고 뿌듯했다. 평일임에도 잠실을 꽉 채워줘서 너무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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