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잘 나가니 잠실이 '푸른 물결'…주중 3연전 내내 2만 이상 '운집'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4. 5. 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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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만든 푸른 물결이 잠실야구장을 물들였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5월 2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2만명 이상의 팬들이 삼성과 두산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월 2일 잠실 두산전 종료 후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중 3연전 내내 3루 측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 열정적인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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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9-2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만든 푸른 물결이 잠실야구장을 물들였다. 주중 경기임에도 구름 관중이 모여들면서 2024 시즌 KBO리그 흥행 열기를 더욱 뜨겁게 불타게 만들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9-2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올 시즌 두산전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13패 1무, 승률 0.606을 기록하면서 LG 트윈스에게 2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20승 13패)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KIA 타이거즈(22승 11패)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4월까지 18승 13패 1무로 승패마진 '+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승 12패로 정확히 5할 승률에 턱걸이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훨씬 더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5월의 시작까지 연승으로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한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의 정규시즌 초반 호성적 속에 라이온즈 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2일 잠실야구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2만 395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3루 쪽 삼성 원정 응원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들어찼다.  

삼성과 두산의 이번주 잠실 주중 3연전은 지난 4월 30일 2만 170명이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5월 1일 게임은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 5월 2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2만명 이상의 팬들이 삼성과 두산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잠실야구장의 분위기가 예상보다 더 뜨거웠던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먼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주중이지만 '연휴'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이었던 건 삼성의 순항이다. 삼성은 5월 3일 현재까지 14차례 홈 경기에서 총 19만 730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1만 4093명의 팬들이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찾았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5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한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의 원정 경기 팬 동원력도 상당하다. 올해 총 20차례 원정 경기는 경기당 평균 1만 6302명이 입장했다. 지난 3월 23~24일 KT 위즈와의 개막 시리즈 2연전을 시작으로 잠실, 광주, 사직, 대전, 고척까지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중이다.

삼성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어린이날 시리즈도 어린이날 당일 경기와 토요일인 4일 경기는 매진이 유력하다. 최근 호성적과 맞물려 3일 경기까지 충분히 만원 관중을 노려볼 만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5월 2일 잠실 두산전 종료 후 "평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중 3연전 내내 3루 측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 열정적인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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