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가슴 아픈 부상, 이강인과 동료들에게도 대형 악재 "뤼카 에르난데스 십자인대 파열"… 4관왕 도전도, 유로 본선도 좌절

김정용 기자 2024. 5. 3.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도중 쓰러진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파리생제르맹(PSG)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장기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PSG 구단은 에르난데스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으며,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거라고 발표했다.

회복에 오래 걸리고, 기량 유지에도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수 개월 동안 경기장에 돌아올 수 없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뤼카 에르난데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기 도중 쓰러진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파리생제르맹(PSG)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장기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PSG 구단은 에르난데스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으며,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거라고 발표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수술 결과를 봐야 복귀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PSG가 독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상대로 0-1 패배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부상으로 쓰러지며 루카스 베랄두와 교체됐다.


회복에 오래 걸리고, 기량 유지에도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수 개월 동안 경기장에 돌아올 수 없다. 얼마 남지 않은 PSG의 이번 시즌은 걸러야 한다. PSG는 이미 트로페 데 샹패옹(프랑스 슈퍼컵)과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쿠프 드 프랑스(FA컵) 결승과 UCL 4강에 올라 있기 때문에 최대 4관왕까지 가능한 상태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주전급 수비수가 이탈했다.


올여름은 유로 본선이 진행된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당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대표팀에서 비중이 큰 편이다. 그러나 최근 2년여 동안 부상 때문에 대표팀 경기 출전이 확 줄었는데, 결국 유로 본선도 치르지 못하게 됐다.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추며 나란히 대표팀 왼쪽을 지키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에르난데스는 부상이 잦은 선수다. 월드컵 우승 이후인 2018-2019시즌 부상 악령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특히 무릎, 발목 등 부위를 가리지 않고 인대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할 때는 이에 감염되 결장하기도 했다.


바이에른뮌헨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도 앞으로는 건강을 되찾을 거라 기대하며 2019년 영입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 보낸 4시즌 중 건강하게 소화한 건 2020-2021시즌 한 번뿐이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에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22년 11월 장기 결장했다. 그런데 또 십자인대를 다쳤다.


뤼카 에르난데스(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뤼카 에르난데스(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PSG의 센터백은 어차피 에르난데스의 부재를 염두에 두고 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야심차게 영입한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뜻밖의 부진에 빠지면서 믿을 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였다. 기존의 마르퀴뉴스, 다닐루 페레이라에 더해 유망주 베랄두를 적극 기용해야만 했다.


PSG는 홈에서 치르는 UCL 4강 2차전을 통해 역전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에르난데스의 수비력과 왼발 전개 능력 없이 승리할 방법을 고안해내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골을 넣기 위해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등 1차전 결장 공격자원을 얼마나 활용해야 하는지도 머리를 짜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