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물가TF·국가전략산업TF 구성…"국가적 지원체계 가동"(종합)

문제원 2024. 5.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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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민생 물가 안정 및 주력 산업 성장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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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처 넘어 범부처 유기적 참여
'반도체·자동차·조선' 적극 뒷받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민생 물가 안정 및 주력 산업 성장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TF를 통해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성장을 총력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실장은 "민생물가 TF에선 가격 변동폭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유통, 공급 구조, 해외 요인 파급경로 등 구조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4월 소비자 물가가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면서도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 등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계속해서 2%대로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국민들이 물가안정을 실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 실장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요 전략산업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들 3개 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총성 없는 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두 기업과 격차를 좁히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선 "주요국 중심으로 무역장벽이 강화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대응도 중요한 현안이 됐다"며 "국민 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대통령실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선 산업에 대해선 "해운, 방산 등 후방산업뿐 아니라 철강 등 전방산업 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상시적인 생산인력 부족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은 풀어야 할 과제다. 세계 최대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TF는 모두 성 실장이 직접 지휘한다. 민생물가 TF는 경제금융비서관이, 국가전략산업 TF는 산업비서관이 간사를 맡는다. 이는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TF를 이끌면서 각 부처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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