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벌써 두 팀인데’ 속절없는 롯데만 아직도 8승

김윤일 2024. 5. 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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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봄데 효과'마저 나타나지 않으며 다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롯데는 1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서 3-6 패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구원진이 난조를 보이며 5연패를 확정하고 말았다.

현재 롯데는 시즌 전적 8승 1무 22패(승률 0.267)를 기록, 아직까지도 두 자릿수 승수를 채우지 못하는 유일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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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타자가 없는 롯데.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봄데 효과’마저 나타나지 않으며 다시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롯데는 1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서 3-6 패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구원진이 난조를 보이며 5연패를 확정하고 말았다.

롯데는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안경 에이스 박세웅 또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리드를 지키기만 하면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불펜진이 문제였다. 바통을 이어받은 전미르가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박세웅의 승리를 날리더니 아예 역전까지 내준 뒤 물러났다.

불붙은 키움의 기세는 계속해서 롯데 투수들을 압박했다. 제구가 잡히지 않은 임준석이 연속 볼넷으로 실점하더니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상수 또한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하는 등 롯데는 7회에만 대거 5점을 헌납하며 경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세웅은 제몫을 다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 롯데 자이언츠

도무지 부진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롯데다. 무엇보다 과거 롯데는 개막 후 좋은 성적을 보이며 ‘봄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으나 올 시즌에는 봄의 정령마저 내려오지 않고 있다.

패가 거듭되다 보니 팀 순위 또한 최하위까지 처졌다. 현재 롯데는 시즌 전적 8승 1무 22패(승률 0.267)를 기록, 아직까지도 두 자릿수 승수를 채우지 못하는 유일한 팀이다.

현재 리그 선두 KIA가 22승(10패), 2위 NC가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은데 이어 3위 삼성(19승), 4위 SSG(18승), 5위 LG(17승) 또한 이번 주 결과에 따라 20승을 달성할 수 있다. 10승에 2승만 남겨둔 롯데이나 최근 분위기를 본다면 상위권 팀들의 20승이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연히 팀 성적도 최하위다. 여기에 5연패가 확정되면서 9위 kt와의 승차도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팀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역시나 터져주지 않는 타선과 접전 상황에서 버텨주지 못하는 불펜진의 방화다.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안타깝게도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롯데의 슬픈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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