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슬롯' 완전히 새 판 짜는 리버풀, 15년 근속 코치도 나간다

조효종 기자 2024. 5. 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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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와 맞물려 리버풀 코치진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앞서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했고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펩 레인더스 코치, 페터 크라비츠 코치, 비토르 마토스 코치도 리버풀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피트니스 코치, 영양사 등 클롭 감독 시대에 합류한 다른 스태프들도 다수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더해 클롭 사단이 아닌 악터버그 코치와 결별도 공식화되면서 코칭스태프 이탈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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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악터버그 리버풀 골키퍼코치.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존 악터버그 리버풀 골키퍼코치(왼쪽).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감독 교체와 맞물려 리버풀 코치진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악터버그 골키퍼코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적 골키퍼코치인 악터버그 코치는 네덜란드,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지도자로 전업했고, 2009년부터 리버풀에서 일했다. 초기엔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다가 2011년 케니 달글리시 감독 체제에서 1군 골키퍼코치로 승격했다. 평판이 좋은 코치로, 감독이 달글리시에서 브렌던 로저스, 위르겐 클롭으로 바뀌는 동안에도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 2015년 부임한 클롭 감독과 가장 오래 호흡을 맞췄는데, 클롭 감독은 악터버그 코치를 "골키퍼에 미친 사람"이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악터버그 코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단에서 15년을 보냈다. 무거운 마음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여정이었다. 이렇게 대단한 팀에서 일하는 매일매일이 좋았지만,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퇴단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구단 운영진, 팬들, 그리고 클롭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변혁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코칭스태프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앞서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했고 클롭 감독과 함께했던 펩 레인더스 코치, 페터 크라비츠 코치, 비토르 마토스 코치도 리버풀 생활을 마치기로 했다. 피트니스 코치, 영양사 등 클롭 감독 시대에 합류한 다른 스태프들도 다수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더해 클롭 사단이 아닌 악터버그 코치와 결별도 공식화되면서 코칭스태프 이탈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펩 레인더스 코치, 비토르 마토스 코치, 위르겐 클롭 감독, 페터 크라비츠 코치(왼쪽부터, 이상 리버풀).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는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유력시된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겸임하고 있는 시프케 헐쇼프 코치, 그리고 루벤 피터스 퍼포먼스 총괄코치 등과 함께 리버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빈 자리가 많다. 나머지 스태프 구성은 마이클 에드워즈 리버풀 소유주 펜웨이스포츠그룹(FSG) 축구 부문 사장, 리처드 휴즈 신임 단장, 슬롯 감독의 우선순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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