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도, 팀 내 득점 2위도 안 쓰고 무득점 패배…엔리케 감독이 교체 카드 아낀 이유는

조효종 기자 2024. 5.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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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교체 카드 활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 PSG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계속 기회를 만드는 흐름에 만족한 듯 PSG 벤치는 추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PSG는 이미 리그에선 조기 우승을 확정해 UCL에 전념할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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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교체 카드 활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 PSG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PSG는 지난 8강 2차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역전극을 이뤄냈을 당시 선발 공격진을 이날 경기에도 그대로 내세웠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가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화력은 이전 경기같지 않았다. 전반전 슈팅 3회에 그쳤고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음바페가 니코 슐로터베크, 마츠 후멜스 조합에 막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 특히 아쉬웠다.


PSG는 하프타임 재정비를 거친 뒤 후반 초반 도르트문트를 바짝 몰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짧은 간격으로 나온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에 맞는 불운이 있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PSG는 후반 20분 바르콜라를 불러들이고 랑달 콜로무아니를 투입해 공격 태세를 강화했다.


이후 파비안 루이스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기회를 잡고 놓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계속 기회를 만드는 흐름에 만족한 듯 PSG 벤치는 추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전반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루카스 베랄두를 투입한 것과 콜로무아니를 넣은 것을 끝으로 13명만 활용한 채 경기를 마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교체 카드 4장을 사용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곤살루 하무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득점을 만들어낼 만한 카드가 없는 건 아니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 11골 1도움으로, 음바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곤살루 하무스가 벤치에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강인도 출격 대기 중이었다.


체력 안배 걱정도 없었다. PSG는 이미 리그에선 조기 우승을 확정해 UCL에 전념할 수 있는 상태다. 당장 이번 주말 리그 경기도 없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기회가 이어지는 분위기를 끊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교체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감독은 항상 어떤 선수가 최선인지 선택해야 한다. 교체 이전에 경기 상황을 봐야 했다. 우린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었다"고 답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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