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이저우서 목조 고루 붕괴…비 피하던 행인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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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높이가 20m에 가까운 목조 건축물 고루(鼓楼)가 무너져 1명이 숨졌다.
2일 신경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의 한 교차로 옆에 세워진 고루가 지난 29일 오후 4시쯤 붕괴했다.
구이저우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우가 이어져 지반과 건축구조물 등이 약해진 상태다.
고루는 북을 매달아 놓은 중국 전통 누각으로 시간이나 위급한 상황을 알릴 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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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높이가 20m에 가까운 목조 건축물 고루(鼓楼)가 무너져 1명이 숨졌다.
2일 신경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의 한 교차로 옆에 세워진 고루가 지난 29일 오후 4시쯤 붕괴했다. 이 사고로 고루 아래에서 비를 피하던 행인 1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한 돌풍이 불고 번개가 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이저우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우가 이어져 지반과 건축구조물 등이 약해진 상태다.
인근 시민들이 올린 영상과 사진에는 고루가 있던 곳이 폐허로 변한 모습이 포착됐다. 고루는 북을 매달아 놓은 중국 전통 누각으로 시간이나 위급한 상황을 알릴 때 사용했다.
사고가 난 고루는 중국 소수민족인 둥족의 전통 양식으로 수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둥족의 고루는 나무로 정교하고 높게 쌓아 올리는데 외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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