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안 물리려면 '이 색깔' 옷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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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모기가 나타났다.
그 결과, 후각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기는 색과 관계없이 바닥의 점을 모두 무시했다.
반면, 사람의 날숨 등 이산화탄소를 상자 속에 주입하자 모기는 녹색, 파란색, 보라색 점은 무시하고 붉은색과 주황색, 검은색 쪽으로 날아갔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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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옷, 땀냄새 주의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붉은색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피를 빠는 암컷 모기가 사람 냄새를 맡은 뒤 피부의 붉은색 빛을 찾아 나선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상자 바닥에 여러 색상의 점을 붙인 뒤, 모기를 작은 상자에 넣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후각을 자극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기는 색과 관계없이 바닥의 점을 모두 무시했다. 반면, 사람의 날숨 등 이산화탄소를 상자 속에 주입하자 모기는 녹색, 파란색, 보라색 점은 무시하고 붉은색과 주황색, 검은색 쪽으로 날아갔다.
몸에 땀이 났다면 최대한 자주 씻어야 한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감지한다. 땀이 많거나, 젖산이나 혈중 지질 농도 등이 높아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의 경우 모기에 더 잘 물릴 수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 농대에서는 모기가 발 냄새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가렵다고 침 바르면 낭패
모기에 물린 후 가렵다고 계속 긁거나 침을 바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하지만 이는 봉와직염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부풀어오르면서 매우 가려워, 피부를 긁는다. 이때 피부 표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겨, 외부 유해균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침을 바르면 침이나 손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 A군용혈성사슬알균 등이 상처를 통해 피부 깊숙한 진피로 침투한다. 진피와 피하조직이 감염되는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진, 열감, 부종, 통증, 발열,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봉와직염을 단순 모기 물린 자국이라 치부하고 방치할 경우 압통, 부종, 물집, 고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가 부분적으로 괴사하기도 한다. 또 세균이 혈액 등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서 사망 위험을 높이는 패혈증의 가능성도 낮지만 있다.
모기에 물리면 긁거나 침을 바르지 말고, 냉찜질을 하자. 가려움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약국 등에서 파는 항히스타민 성분의 모기약을 바르는 것도 좋다.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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