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앞둔 교회…“레전드급 핵꿀잼 축제 준비 완료!”

유경진,장창일,김아영,최기영,임보혁 2024. 5.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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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회, 오는 4일부터 양일간 어린이날 축제 개최
어린이들이 지난달 21일 청주서남교회에서 열린 ‘팡팡 페스티벌’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청주서남교회 제공


어린이날을 나흘 앞두고 전국의 교회는 ‘역대급’ 어린이날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다양한 놀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교회만의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축제로 자리매김한 교회도 있다.

서울 혜성교회(정명호 목사)는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한 ‘우리들 세상’ 행사를 올해로 14회째 준비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언더우드 기념관과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 등 지자체와 협력해 열리는 만큼 수도권 내 중형급 놀이동산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췄다. 대형 회전 그네와 미니 범퍼카, 미니 바이킹 등 놀이기구는 물론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레일 기차, 마술쇼 등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먹거리·공연·이벤트 마당 등 섹션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교회 앞마당과 교육관에서 다음세대 가정과 이웃 주민들을 위해 ‘어린이날 동네방네 축제’를 개최한다. 교회 앞마당에는 놀 거리 존(바이킹 로드 기차, 스포츠 바운스, 네일 아트, 페이스 페인팅) 공연 존(버블쇼, 헬륨 풍선 나눔, 올리브 예술단) 먹거리 존(붕어빵, 팝콘)이 구역을 나눠 운영된다. 교육관에선 층별로 에어바운스 콘텐츠게임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 송전교회(권준호 목사)도 4일 교회 앞마당에서 ‘제7회 연두어린이꿈축제’를 연다. 용인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준호 목사는 “놀이와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면서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기회를 교회가 제공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는 어린이 주일을 맞아 오는 4일 ‘제2회 어린이날 놀러와’ 행사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회 문턱을 낮춰 지역 아동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어린이 주일에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친구를 교회에 초청할 수 있도록 뮤지컬 ‘꾸꾸리 왕국의 대소동’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지난달 21일 청주서남교회에서 열린 ‘팡팡 페스티벌’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청주서남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 다채로운 어린이 행사를 연다. 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교회 대성전을 비롯해 베다니광장과 베다니홀, 십자가탑 주변과 부속 성전 등 교회 캠퍼스 전역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2024년 교회학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체험공간, 포토존 등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열리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직접 참석해 어린이들을 축복할 예정이다. 교회 내 두 곳의 식당과 부속 성전에서 샌드위치 4300개가 제공되고 베다니광장 등에 마련된 10여 대의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부천 성만교회(이찬용 목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제18회 꿈을 먹고살지요’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가족마당 미술마당 놀이마당 등 8개 섹션과 30개 부스가 어린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교회만의 행사가 되지 않도록 부천시와 관할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가 부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지역의 기업체와 NGO 등도 부스 개설과 후원으로 참여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경기도 남양주 주평강교회(정귀석 목사)는 오는 5일 교회 1층에 있는 로뎀카페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에는 개인 및 부부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19일에는 교회 앞마당에서 기관 및 단체 사진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행사를 미리 진행한 교회도 있다. 충북 청주서남교회(장승권 목사)는 지난달 21일 어린이날을 전후한 황금연휴를 피해 미리 ‘팡팡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최신 시설을 갖춘 키즈 카페를 주민에게 개방한 교회는 먹거리와 놀 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과 접점을 넓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만 4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회를 찾았다. 장승권 목사는 “평소에도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교회지만 이날은 어린이를 위해 교회 전체를 꾸몄다”며 “전 교인이 안전요원 등으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교회 전체의 잔치였다”고 말했다.

유경진 장창일 김아영 최기영 임보혁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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