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안타 끝...'4타수 무안타' 이정후, 타율은 0.259까지 하락

차승윤 2024. 5.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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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안타를 치던 이정후가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더 잇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리드오프 이정후가 침묵한 샌프란시스코는 타선 전체가 차갑게 식으며 0-4로 보스턴에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전적은 14승 16패가 됐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의 타격은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도 조금씩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날 무안타에 그치며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정후는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다. 3볼 2스트라이크까지는 버텼으나 6구째 쿠퍼 크리스웰의 체인지업을 친 게 1루 땅볼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타석 때도 비슷했다.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다시 만난 크리스웰이 다시 던진 체인지업을 또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1루수 앞에서 잡히는 땅볼이었다.

6회는 타구 운이 다소 아쉬웠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나선 이정후는 구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가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를 펜웨이파크 중앙 담장까지 날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안타로 이어지진 못했다. 타구가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면서 결국 뜬공만 하나 추가한 셈이 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결국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구원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이 던진 6구째 커터(컷패스트볼)를 공략했는데, 이번에는 앞서보다 더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비거리 112m를 기록하며 멀리 날아갔으나 워닝트랙 앞에서 우익수 앞에 잡혀 뜬공에 그쳤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26개 구장에서 넘어갈 타구였지만, 펜웨이파크 외야가 넓어 평범한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가 무기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단 2안타에 그쳤고 볼넷도 2개만 얻었다. 마운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인 선발 투수 로건 웹을 출격시켰으나 3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타선과 달리 보스턴 타선은 초반부터 득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보스턴은 1회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기회 때 롭 레프스나이더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2회 때는 재런 듀란이 중전 적시타를 더했고, 3회에도 레프스나이더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보스턴은 4회에도 윌리어 어브레유가 적시 3루타를 기록, 쐐기를 박고 샌프란시스코에 완승을 거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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