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리그앙 주간베스트 선정! PSG 우승 확정 경기 맹활약으로 '겹경사'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1일(한국시간) 리그앙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1라운드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11명을 꼽아 공개했다. 이강인이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PSG는 지난 4월 28일 홈에서 르아브르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만 보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이미 독주 중이었기 때문에 이어진 2위 AS모나코가 추격에 실패하면서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종료가 팀당 3경기 남은 가운데 거둔 우승이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 팀 패배를 면하게 해 주는 중요한 활약을 했다. 전반을 1-2로 뒤쳐진 채 마쳤던 PSG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 등 교체멤버를 대거 투입해 결국 3-3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하무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결국 이강인의 도움이 팀의 조기우승을 이끌어낸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공격수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까지 추격전의 주역 4명이 베스트팀에 포함됐다.

다른 팀에서는 올랭피크마르세유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파페 게예, 파우 로페스 3명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마르세유는 랑스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스타드 브레스트는 수비수 미드필더 마흐디 카마라, 릴리앙 바시에르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릴의 수비수 이스마일리, 니스 수비수 단테도 선정됐다.

이강인(왼쪽)과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하자마자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리그앙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출장시간이 팀내 13위(1,247분)다. 어엿한 주전급 멤버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미 트로페 데 샹패옹(슈퍼컵)과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 PSG는 4관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FA컵)는 결승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 올라 있다. 2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 프랑스 리그앙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