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스라엘’ 낙인 찍힌 스타벅스 어닝쇼크… 주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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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의 낙인을 찍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거래소를 마감한 뒤 1분기 실적으로 "85억6000만 달러(약 11조8700억원)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BC방송은 이날 "스타벅스 임원들은 이스라엘 관련 '오해'에서 비롯된 불매 운동을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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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에 불매운동…임원들 “오해”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의 낙인을 찍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락했다.
스타벅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거래소를 마감한 뒤 1분기 실적으로 “85억6000만 달러(약 11조8700억원)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를 편입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앞서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을 91억3000만 달러, EPS를 0.79달러로 예상했다. 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스타벅스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산하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인 ‘1% 성장’에 부합하지 못했다.
스타벅스의 연간 실적 전망도 암울하다. 스타벅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 증가율을 기존 7~10%에서 4~6%로 하향했다. 오는 10~12월에 해당하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돼 미국·중동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에 직면한 상태다.
중동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에 국방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회사 측은 그동안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해왔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올린 자사 노조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고, 이로 인해 친이스라엘 기업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했다.
미국 CNBC방송은 이날 “스타벅스 임원들은 이스라엘 관련 ‘오해’에서 비롯된 불매 운동을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첼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로 매장 방문객이 감소했고, 중동 분쟁의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나스닥 본장에서 0.18%(0.16달러) 상승한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간 외 거래에서 78.20달러까지 11.63%(10.29달러)나 급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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