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절대로 양보없다”… 젠지·T1, MSI 우승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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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게임단 젠지와 T1이 e스포츠의 세계 최고팀의 자리에 도전한다.
2017년 이후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대회인 만큼, 두 팀은 올해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실력을 담금질 중이다.
T1은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물론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만큼 관계자들은 높은 확률로 본선 합류를 예상한다.
특히 중국 IT 기업 빌리빌리가 후원하는 빌리빌리 게이밍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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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중국팀과 명승부 예고
국내 프로게임단 젠지와 T1이 e스포츠의 세계 최고팀의 자리에 도전한다. 2017년 이후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대회인 만큼, 두 팀은 올해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실력을 담금질 중이다.
젠지와 T1은 1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한다. 전 세계 8개 지역 리그에서 우승하거나 결승에 진출한 12개 팀만이 나설 수 있는 e스포츠계의 챔피언 결정전이다. 젠지와 T1은 이달 초 막을 내린 국내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1·2위를 차지해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T1은 지난달 2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1일 라틴 아메리카 지역 챔피언인 에스트랄 e스포츠와 조별 예선(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T1은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팀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물론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만큼 관계자들은 높은 확률로 본선 합류를 예상한다.
젠지는 이번 주말 출국한다. 최종예선을 건너뛴 젠지는 오는 7일 시작하는 본선(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젠지는 ‘쵸비’ 정지훈(23)이 최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가 MSI에서 우승할 절호의 기회다. 정지훈은 이달 초 역대 최초로 국내 리그 4연패(連 )를 달성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한국은 명실상부 LoL e스포츠 최강국으로 꼽히지만 2017년 T1이 우승한 뒤로는 이상하리만치 MSI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T1와 젠지는 지난 해에도 이 대회에 동반 출전했다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만년 우승후보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두 팀은 이번 대회에 나선다.
젠지와 T1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중국 팀들이다. 특히 중국 IT 기업 빌리빌리가 후원하는 빌리빌리 게이밍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다. 주전선수 5인 중 4인이 중국 국가대표팀 출신이다. 사실상 팀 자체가 중국 e스포츠의 국가대표팀인 셈. 이들 역시 지난 해 준우승에 그친 설움을 풀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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