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라인야후' 사태에 "정부와 네이버 긴밀히 협의"

서소정 2024. 4.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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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데 대해 "정부와 네이버는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는 데 대해 "외교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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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내용은 공개 불가"

대통령실은 최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데 대해 "정부와 네이버는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 5일과 이달 16일 통신의 비밀보호 및 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에 "네이버 측 요청 사항을 존중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협의 내용은 기업 전략 비밀이라 공개 불가"라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이 개발한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지분의 64.5%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법인 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해킹으로 라인야후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된 이후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 매입을 통한 라인 경영권 장악에 나섰다. 이를 일본 정부가 지원하면서 기업 간 문제를 넘어 외교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몰아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는 데 대해 "외교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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