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두 사태’ 관련 SK하이닉스 압수수색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4.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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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출처=연합뉴스)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SK하이닉스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다. 금감원은 파두의 매출 추정과 관련해 파두 내부 자료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평가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해 주가가 급락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지난해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4∼6월)는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지난 3월에는 금감원이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당사는 파두의 고객이었던 만큼 실제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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