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로 ‘카카오텔레콤’ 없었다… 공정위 결론

공정위, 카카오 계열사서 제외 결정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모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카카오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카카오 계열회사에서 제외됐다고 30일 밝혔다.

원래 스테이지파이브는 2017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됐다. 카카오는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만큼 원래대로라면 제4이동통신사는 카카오에 종속된 대기업 계열사가 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지배구조를 개편해 임직원 참여 투자조합을 최대주주로 올려보낸 결과 공정위로부터 계열사 제외 판단을 받았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계열 분리를 마무리한 뒤 흑자 전환을 달성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4이동통신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자금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그간 공정위 요청에 성실히 협조해왔고 현장 실사 등 신중한 검토를 거쳐 계열 해제됐다”며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과 주도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