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토트넘-아약스 '러브콜' 日 공격수, 대체 누구?…韓 축구 무너트리고, 빅리거 가나 '시선집중'

김현기 기자 2024. 4. 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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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 일본 윙어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부터 독일과 이탈리아, 벨기에 명문 구단들이 일제히 그를 보기 위해 달려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일궈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을 비롯해 네덜란드 아약스,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유니온 베를린,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 프랑스 낭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벨기에 헹크, 이탈리아 파르마 등이 해당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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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3세 일본 윙어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부터 독일과 이탈리아, 벨기에 명문 구단들이 일제히 그를 보기 위해 달려갔다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U-23 아시안컵엔 소속팀 반대로 참가하지 못했으나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다. 2년 전 U-23 아시안컵에선 한국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당시 '황선홍호'를 침몰시키기도 했다.

해당 선수는 덴마크 명문 브뢴비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즈키 유이토다. 2020년부터 J리그 2부 시미즈 S펄스에서 뛰고 있던 그는 지난 2023 상반기 프랑스 리급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다가 시미즈로 돌아왔으나 곧장 브뢴비 러브콜을 받고 조규성과 비슷한 시기에 덴마크에 둥지를 틀었다.

덴마크 1부리그에서 이번 시즌 하반기 들어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이적시장 관련 미디어 SIA에 따르면 스즈키는 최근 덴마크 1부리그 6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2선 공격수로 거듭났다.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고 골결정력도 일품이라는 평가다.

SIA는 "지난 22일 브뢴비가 미트윌란과 벌인 홈 경기를 12개 구단 스카우트가 찾았다"며 스즈키의 사진을 올려놓은 뒤 해당 구단 이름을 전부 거명했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일궈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을 비롯해 네덜란드 아약스,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유니온 베를린, 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 프랑스 낭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벨기에 헹크, 이탈리아 파르마 등이 해당팀들이다.

유럽 최정상급 구단부터 빅리그 전진기지까지 모두 망라된 셈이다. 해당 경기에서 스즈키는 브뢴비가 넣은 2골을 모두 기록하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브뢴비는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리그 선두에 올랐는데 스즈키의 활약이 1위 질주에 큰 몫을 차지한다는 평가다.

스즈키는 한국 축구에도 알려진 인물이다. 2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2022 U-23 아시안컵 8강에서 2골을 넣어 일본의 한국전 3-0 완승 일등공신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대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벌어지진 않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대회를 아니었으나 한국 축구에 미친 충격파는 대단했다.

특히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겨냥하고 자체적으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구성해 이강인 등이 포함됐으며 상당수가 1~2살 위 한국 선수들과 겨뤄 완승을 거둔 것이어서 한국 축구에 경종을 울린 경기로도 평가받았다.

스즈키는 이후 유럽 진출을 도모했고, 브뢴비에서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현재 열리는 U-23 아시안컵은 유럽에서 뛰다 보니 불참했다. 대신 유럽 굴지의 구단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는 계기를 만들었다.

일본 선수들은 20대 초반 가능성을 마음껏 선보이다가 빅리그에 입단한 뒤엔 주춤하는 경우도 많다. 스즈키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브뢴비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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