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우승하겠다” 원익 이희성 감독 출사표 [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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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원익 이희성 감독이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3세트까지 가지 않고 2-0,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정규시즌 10승4패, 승점 28점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원익은 주장 박정환 9단과 용병 구쯔하오 9단 '원투펀치'에 2지명 이지현 9단, 3지명 박영훈 9단은 물론 4지명 김진휘 7단까지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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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중국 용병 구쯔하오 9단, 챔피언 결정전에서 볼 수 있을듯
“선수선발을 마친 이후 구쯔하오 9단까지 용병으로 선발했을 때, 내심 올해는 됐다 싶었다.” (이희성 감독)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원익 이희성 감독이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3세트까지 가지 않고 2-0,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리그 1위 원익을 비롯한 PS 진출팀 4개의 감독과 주장 선수들이 참석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왕좌에 오른 ‘공공의 적’ 원익은 이날도 많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희성 감독은 “제가 그동안 미디어에 자신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압도적으로 우승하고 싶었다. 정규시즌에는 스크래치가 났는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완봉승을 거두겠다”고 선언했다.
정규시즌 10승4패, 승점 28점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원익은 주장 박정환 9단과 용병 구쯔하오 9단 ‘원투펀치’에 2지명 이지현 9단, 3지명 박영훈 9단은 물론 4지명 김진휘 7단까지 맹활약했다.
2003년 드림리그로 출발한 바둑리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용병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해 외연을 넓혔다. 우리나라 상위 랭커들은 2001년부터 중국갑조리그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8개 팀이 경합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 팀당 1∼5지명 다섯 명의 선수와 함께 용병을 포함한 후보 선수 1명을 보유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포문을 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5월8일 한국물가정보-수려한합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우승트로피를 향한 여정에 본격 돌입한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5월11일, 챔피언결정전은 5월15일에 시작되며 최종전까지 갈 경우 5월17일에 대망의 우승팀이 가려진다.
왕십리=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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