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와 솔샤르,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 대표팀 후보에도 거론… '감독 공석' 국가 중 어느 쪽으로 향할까

김정용 기자 2024. 4. 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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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감독에 제시 마시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된다.

그런데 캐나다 축구협회 역시 대한축구협회와 같은 후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포츠조선' 등 국내 매체들은 지난 29일 마시 감독이 축구협회의 외국인 감독 후보 중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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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시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감독에 제시 마시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된다. 그런데 캐나다 축구협회 역시 대한축구협회와 같은 후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조선' 등 국내 매체들은 지난 29일 마시 감독이 축구협회의 외국인 감독 후보 중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마시 감독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 유럽에서 감독생활을 하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레드불 계열 구단인 뉴욕레드불스에서 RB라이프치히 코치, 레드불잘츠부르크 감독,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계열사 내 승진'을 이뤘다. 2021-2022시즌 도중 리즈에 부임해 다음 시즌 중반까지 지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도 경험했다.


마시 감독과 더불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도 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들은 동시에 캐나다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영국의 '더 스탠다드' 등 외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캐나다축구협회가 마시와 솔샤르 두 명 모두에게 감독직 제의를 하고 결정을 기다린다고 전한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해 8월 존 허드먼 감독과 결별한 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식 감독이 없다. 허드먼 감독은 2018년 부임 후 5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비판이 심해지던 중 자국 프로팀 토론토FC로 이직했다. 원래 캐나다 U20 대표팀을 이끌던 마우로 비엘로 감독이 A대표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감독대행 상태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젠 새 감독 선임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11월 대행 체제로 참가한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는 8강 진출에 그쳤다. 올해 6월 남미 대회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데, 이 대회까지 사령탑 없이 치를 판이다.


캐나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중 하나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다 알폰소 데이비스 등 황금세대가 있어 역대 최초 16강 진출을 노리기 충분하다. 이를 위해 긴 시간을 두고 명망 있는 감독 여럿과 접촉했다. 주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프랭크 램파드 전 에버턴 감독 등 슈퍼스타들이 캐나다행을 고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나다에 남은 후보가 마시 감독과 솔샤르 감독이다. 그밖에 폴 클레멘트 전 레알마드리드 코치, 아이토르 카랑카 전 미들즈브러 감독이 거론된다. 캐나다 국내파 중에서는 바비 스미르니오티스 포지 감독이 앞서 있다.


한국은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경기력 부진과 팀내 불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 클린스만 감독을 내보낸 뒤 후임을 찾고 있다. 지난 3월 월드컵 예선은 황선홍 임시감독이 치렀지만, 축구협회는 5월 중 새 감독을 선임해 6월 A매치부터 지휘하게 할 거라고 공언한 바 있다.


감독직이 비어 있는 여러 축구협회가 접촉할 수 있는 감독풀은 한정적이다. 현재 무직 상태인 감독 여럿에게 동시에 제의가 들어간 셈이다. 마시 감독에게 캐나다가 미국 이웃이라는 점,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점 등은 매력적일 수도 있고 반대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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