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유스' 래시퍼드라도 떠나고 싶다면 이적시킨다…UCL 진출 실패 여파

김희준 기자 2024. 4. 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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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판매에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올여름 맨유는 1군 선수단 대부분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있다. 예를 들어 래시퍼드 같은 선수들을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래시퍼드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친다면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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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판매에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


30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유는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실질적인 제안이 오고, 래시퍼드가 떠나고 싶다고 말할 경우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올여름 맨유는 1군 선수단 대부분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있다. 예를 들어 래시퍼드 같은 선수들을 판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래시퍼드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친다면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올 시즌 부진했다. 모든 대회 40경기에 출장해 8골을 집어넣었다. 팀 내 5위로 공격진 중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14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9골) 다음으로 많이 득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나 올 시즌에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성과다.


2022-2023시즌 보여줬던 장점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훌륭했던 결정력은 물론 적절한 침투나 오프더볼이 사라졌다. 드리블도 초창기 잘 풀리지 않던 시절처럼 둔탁해졌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여전해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래시퍼드의 부진에 더해 주전들의 줄부상과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전술적 발전 실패 등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더라도 리그 4위 애스턴빌라를 넘어설 수 없다. 리그 7위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도 1점으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다음 시즌 선수단에 들어오는 제안을 대부분 고려할 예정이다. 가르나초, 호일룬, 코비 마이누 등 일부 리빌딩의 주축이 될 어린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 래시퍼드와 같은 '성골 유스'라도 훌륭한 이적 제의가 있고, 선수가 떠나고 싶다면 막을 생각이 없다.


다만 현실적으로 래시퍼드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래시퍼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는 충성심을 보였다. 맨유도 래시퍼드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주급이 325,000파운드(약 5억 6,186만 원)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 대부분 선수에게는 UCL 진출 실패 시 연봉 25% 삭감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마저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래시퍼드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 선수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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