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하나…"한다고 봐도 돼"

한지혜 2024. 4. 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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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9일 채널A 인터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또는 소통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가서 질문 답변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새로 하느냐는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직 결정이 안 됐느냐'는 앵커의 거듭된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은 내달 9일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다만 여권의 총선 참패 직후 지난 22일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수석은 이날 민정수석실 부활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영수회담에서 민정수석실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 대표가 회동 중 정책 현장에 대해서 어떤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얘길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굉장히 공감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의 민심이 어떤 건지 이런 걸 수렴해서 듣는 기능이 필요한 거 같다. 돌이켜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 부작용을 고려해서 법무비서관으로 대신했는데 2년 만에 아무래도 민정수석 기능이 필요하다 해서 다시 결정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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