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하는 금융 CEO
진옥동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일성이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의 4번째 회장으로 취임했다. 행장 시절부터 강조해온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본인의 경영 철학을 더욱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진 회장은 고객 중심의 최우선은 굳건한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놓는 데 있다고 봤다. 그래서 지난해 지주회사에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하고, 각 그룹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을 일원화했다.
더불어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신한이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경영 철학도 실천에 옮겼다. 최근 전 그룹사의 진정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했다. 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에너지로 조달(친환경에너지 사용) ▲써야 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그룹 통합 슈퍼앱 ‘신한 슈퍼SOL’ 출시가 대표적인 예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해 ‘한곳에서 빠르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통합 앱이다. ‘신한 슈퍼SOL’ 가입자 수는 5일 만에 100만명, 한 달여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그 결과 신한금융의 경비 차감 전 디지털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2조1300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 해외 협력에서도 발군이다. 특히 ‘일본통’인 진 회장은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등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진 회장은 매경이코노미 선정 금융 CEO 베스트50 종합 1위, 영향력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금융 CEO임을 입증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그의 목표 달성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눈길이 쏠린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I 열풍에 ‘21세기 석유’된 구리…남몰래 웃는 수혜주 - 매일경제
- 덩달아 높아진 호텔 몸값 ‘억억억’…팔리면 2000억 - 매일경제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인가” - 매일경제
- 교권 추락에 ‘교대 쇼크’ 왔나...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 - 매일경제
- “이젠 20억이 우습네”...이 동네 집주인들 신났다 - 매일경제
- 2024년 뜬다는 미국 주식은? [MONEY톡] - 매일경제
- 세종·오산 ‘로또 줍줍’ 열풍…경쟁률 ‘24만대 1’ 기록 - 매일경제
- 룩셈부르크? 생소한 나라서 韓기업 지원하는 ‘여장부’ [신기방기 사업모델] - 매일경제
- 찬밥신세 된 지식산업센터, 왜?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대한민국 100대 CEO]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 “日·태국서도 현대百”…세계속으로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