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 IB 분야 톱3? 그가 있기에 가능하다
취임 이후 김 사장은 눈으로 보이는 성과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통 IB 분야인 채권발행 시장(DCM)과 주식자본 시장(ECM)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김 사장 연임을 결정하며 “신한투자증권의 DCM과 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큰 폭으로 개선시켰고 동시에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으며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ECM과 DCM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ECM 부문에서는 기업공개(IPO) 주관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첫 IPO 대어였던 에이피알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DCM 부문에서도 신세계와 호텔신라, HD현대케미칼 등 회사채 발행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한 업계 상위권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도 확실한 성과를 올려 전통 IB 분야 TOP3까지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2016년 현지 마킨타증권 지분 99%를 인수해 출범한 인도네시아 법인 IB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달라진 리테일 부문 존재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에 취임한 뒤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3개의 자산 관리 유관그룹을 자산 관리 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언젠가 조직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가 남겨놓은 에너지는 영원하고, 영원한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남겨두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김 사장이 습관처럼 되뇌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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