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업계 최고 ROE·ROA…강소 금융 모범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4. 4.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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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생/ 미주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조지아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충북대 경영대학 국제경영학과 교수/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전략그룹부행장/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이사/ 2014년 JB자산운용 대표/ 2019년 JB금융그룹 회장(현)
우리나라 대표 ‘강소 금융그룹’.

JB금융그룹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문구다. 지난해 JB금융그룹은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86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3119억원, 2020년 3635억원, 2021년 5066억원, 2022년 6010억원에 이어 5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대비 수익률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은 효율적인 자본 배치 전략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배당 원천이 되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끌어 주주환원율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했다. 지난해는 총 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33.1%로 높였다.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는 등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익성과 관련해선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올린 성적표다.

김기홍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전환(DT) 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집중한다. 지난해 7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공동상품,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함께 개발하려는 포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외국인 해외 송금 플랫폼 ‘한패스’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상품을 내놨다.

최근에는 베트남계 자산 관리 금융 플랫폼 인피나(Infina),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 웹케시그룹 등과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핀테크 업체나 인터넷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함으로써 중장기적 핵심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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