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 에너지부터 생활문화·자산운용까지
삼천리그룹 성장동력에는 1993년부터 삼천리그룹을 이끈 이만득 회장이 있다는 게 산업계 평가다. 지난해 취임 30주년을 맞은 이 회장은 사업 다각화로 그룹 규모를 취임 당시보다 10배 이상 키웠다. 이 회장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열린 경영으로 조직 내 소통 구조를 확 바꿔놨다. 다양한 세대와 직급이 어울려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 경기도 13개시, 인천광역시 5개구 336만여가구에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권역 내 7035㎞에 달하는 국내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도시가스 공급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친환경 차량 충전, 탄소배출권 인증 등 도시가스 연관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 중이다.
집단에너지·발전 사업에서는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가 광명역세권지구와 소하·신촌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한다. 민간 발전 기업 S-Power는 안산 LNG복합화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수원·화성 일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휴세스, 안산·시흥·화성 일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안산도시개발 등 관계사 상호 네트워크로 시너지를 높인다.
외식과 자동차 딜러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삼천리ENG 외식 사업 부문(SL&C)은 2008년 중식 브랜드 ‘Chai797’ 1호점 개점 이래 ‘호우섬’과 한식 브랜드 ‘정육점’ ‘서리재’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70여개(2024년 4월 기준)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외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BMW 공식 딜러사 삼천리모터스는 BMW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 부문에서는 삼천리자산운용이 그룹의 에너지 사업 전문성을 살려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성장 산업 투자를 서두른다.
이 회장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신사업을 다각도로 발굴, 검토해 대표 장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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