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내놓는 상품마다 히트…인터넷은행 리더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4.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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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 카카오모바일뱅크 TFT 부사장/ 카카오뱅크 대표(현)
카카오뱅크가 2023년 다시금 역대급 성장세를 보였다. 또 사상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2조4940억원, 영업이익 4785억원,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영업수익 1조6058억원, 영업이익 3532억원, 당기순이익 2631억원) 대비 모든 면에서 큰 폭 개선을 일궈냈다.

햇수로 벌써 8년 차가 되는 앱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고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284만명으로 전년 대비 242만명이나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23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성장세에 윤호영 대표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다. ‘윤 대표가 곧 카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1인 태스크포스(TF)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카카오뱅크의 산파 역할을 했다.

높은 IT 기술 이해도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을 기반으로 비대면 뱅킹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 금융에 없던 ‘26주적금’ ‘모임통장’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주택담보대출’ ‘한달적금’에 이르기까지, 그가 지금껏 내놓은 히트 상품만 해도 헤아리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당초 인터넷은행에 기대했던 ‘포용 금융’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2000억원) 대비 1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2021년에 고객과 약속했던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도 지난해 달성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 금융에도 적극 참여한다. 은행권이 내놓은 재원 약 2조원 중 372억원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올해도 포용 금융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송금 외에도 다양한 외화 관련 신규 서비스를 위해 올해 3월 트래블월렛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모주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증권사 계좌 개설까지 지원하는 ‘공모주 청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계속된다.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신용자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금융 혜택도 늘릴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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