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허윤홍 GS건설 대표 | 오직 ‘현장 경영’…이미지 회복 나서다
2005년 GS건설에 입사한 이래로 허 대표는 특히 주택, 인프라, 해외 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 직접 근무하며 현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았다. 2019년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 시장 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 사업 등 미래 전략 사업 발굴과 투자를 추진해 신사업 부문을 GS건설 핵심 사업 분야로 성장시켰다. 검단아파트 사고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는 최고경영자로서 직접 경영 일선에 나섰다.
허 대표가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품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건설업 근간이 되는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현장 경영’ 선포다. 이어 올 1월 취임 후 첫 시무식도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3307가구)’ 공사 현장에서 진행했다. 아침 6시 40분 아침체조부터 안전 교육, 현장 점검까지 임직원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면서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런 현장 경영을 바탕으로 GS건설은 올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반 사업과 신사업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핵심 사업인 주택 사업에서는 올해 약 1만9000가구를 공급할 계획. 주택 경기가 냉랭한 상황에서도 지난 1분기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평균 경쟁률 442.3 대 1을 기록했으며, 2월 중순 분양을 진행한 ‘영통자이센트럴파크’는 4월 초 100% 계약 완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 국내 사업에 집중해온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는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유가 회복·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해외 신규 발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올 4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외에 GS건설이 진행 중인 국내외 모듈러 사업, 해외 시장 개발, 이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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