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달라" 맨유 UCL 진출 좌절에 텐하흐 읍소…퍼거슨 시절과 뻔뻔한 비교도

김희준 기자 2024. 4.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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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된 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인내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은 번리와 1-1로 비긴 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매우 성미가 급하지만 우리 팀에는 인내심을 필요하다"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더 달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자신과 팀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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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된 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인내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은 번리와 1-1로 비긴 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매우 성미가 급하지만 우리 팀에는 인내심을 필요하다"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더 달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맨유는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텐하흐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호일룬, 안드레 오나나 등 원하는 영입을 대부분 이뤄냈으나 지난 시즌보다 부족한 경기력과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뮌헨과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텐하흐 감독은 체계적이지 않은 전방 압박과 애매한 공수 간격 설정으로 좀처럼 상대 팀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현재 리그에서 6위(승점 54)에 머무르며 부진하고 있다. 자칫 7위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53)에도 추월당할 위기다. 즉 다음 시즌 UCL은커녕 유로파리그조차 밟지 못할 수 있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자신과 팀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호일룬, 코비 마이누 같은 어린 선수들과 그밖에 PL 신입생들로 팀을 새로 건설했다"며 "그들에게는 조정과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과 직접적인 비교도 서슴지 않았다. 텐하흐 감독은 "위대한 맨유 시절이 오기까지 2004-2005시즌처럼 훌륭한 축구를 하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리빌딩에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잊었다"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야 함을 역설했다.


퍼거슨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던 건 사실인 만큼 텐하흐 감독이 아예 못할 말을 한 건 아니다. 현재 짐 래트클리프 신임 구단주는 텐하흐 감독 유임과 새 감독 선임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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