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 김혜자 도시락·반값택배 “모두 내 작품”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허 부회장의 역량은 지난해 빛을 발했다. 경기 불황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에 빠진 와중에 허 부회장이 이끈 GS25는 트렌드를 이끌며 실적을 쌓았다. 김혜자 도시락, 점보라면 시리즈, 반값택배 등 업계 대표 히트 상품·서비스를 선보이며 2023년 유통업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콘텐츠 커머스에서도 빛을 발했다. GS샵은 1분 홈쇼핑 콘텐츠 ‘숏픽’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TV홈쇼핑업계 혁신을 주도했다.
GS더프레시는 ‘체인 오퍼레이션’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 가맹 사업 추진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 1위, 점포 수 1위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슈퍼마켓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각 사업부 호재는 곧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허 부회장은 2016년 CEO 부임 후 GS리테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GS리테일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3940억원을 기록했다. 부임 전인 2015년 말 대비 매출액 기준 85.1% 성장한 규모다. 다른 유통 업체들이 같은 기간 매출 정체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허 부회장은 2021년 GS리테일의 ESG추진위원회를 조직,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부터는 임직원 대상 ‘자율복장제’를 시행, 보고서 간소화, 격의 없는 소통 문화 정착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덕분에 GS리테일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여러 차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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