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vs클롭' 싸운 이유가…영국 매체 폭로 "교체 투입 전 악수하지 않아서"

김희준 기자 2024. 4.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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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싸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번 '더 선' 보도는 앞선 예상들과는 결이 다르지만, 살라가 클롭 감독으로부터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측면에서는 궤를 같이 한다.'더 선'을 통해 살라와 클롭 감독의 언쟁 이유를 전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화요일(현지시간) 만난다. 그때는 이러한 긴장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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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지 매체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싸운 이유에 대해 밝혔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살라는 클롭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살라를 투입하기 전 악수를 해주지 않아 격분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이런 일은 종종 클롭 감독과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기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전반 재러드 보언에게 선제골을 먹힌 뒤 후반 앤디 로버트슨의 동점골과 알퐁소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3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경쟁팀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는 같은 라운드에 모두 이겼다.


그러나 경기 화제는 무승부와 우승 경쟁이 아니었다. 안토니오에게 실점한 직후 클롭 감독은 살라를 비롯해 다르윈 누녜스와 조 고메스를 투입할 준비를 했다. 그런데 교체 직전 살라와 클롭 감독이 말다툼을 하는 과정이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살라는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인 뒤에도 흥분을 사그라트리지 못해 팔을 휘저었으며, 옆에 있던 누녜스가 급하게 말려야했을 정도였다.


경기 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살라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클롭 감독을 무시하고 상대팀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와만 악수를 나눴으며, 리버풀 팬들에게 잠깐 박수를 보낸 뒤 곧바로 터널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살라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하며 "내가 지금 말해봐야 일만 더 커진다"고 말했다. 평범한 거절 멘트였을 수도 있지만 현지 취재진은 이를 살라와 클롭 감독의 불화가 표면화한 것으로 이해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언쟁과 관련해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게는 이미 끝난 일이다. 그뿐이다"라며 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힘썼다.


그러나 명백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질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클롭 감독이 살라에게 뭐라 말했는지 알 수 없다"라면서도 "비록 최근 예년만큼 득점하고 있지는 못해도 살라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경기 후 그는 클롭 감독을 무시하고 리버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낸 뒤 터널로 빠져나갔다"며 살라가 클롭 감독이 자신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데 불만을 드러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더 선' 보도는 앞선 예상들과는 결이 다르지만, 살라가 클롭 감독으로부터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측면에서는 궤를 같이 한다.


'더 선'을 통해 살라와 클롭 감독의 언쟁 이유를 전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화요일(현지시간) 만난다. 그때는 이러한 긴장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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