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화’ 재현할까…김상식 감독, 베트남 사령탑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던 김상식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 전망이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만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마쳤다.
김 전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박항서 전 감독의 영향이다.
결국 지난달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한 베트남은 새 감독으로 K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김 전 감독을 영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상식 전 전북 감독, 1년 만에 현장 복귀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던 김상식 전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 전망이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 전 감독은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만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총 2년이다. 현재 베트남은 다음 달 1일까지 노동절 연휴 기간이다. 연휴 이후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박항서 전 감독의 영향이다.
베트남 축구는 박 전 감독 전후로 역사가 나뉜다. 박 전 감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이었던 베트남을 이끌고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뤘다. 박 전 감독 체제 하에 베트남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아시안게임 4위,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22년에는 국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축구팬들은 박 전 감독에게 ‘쌀딩크’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환호했다.
박 전 감독이 동남아시아 축구를 이끌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앞다퉈 한국 국적 감독을 영입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고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을 선임했다.
베트남은 박 전 감독이 2023년 1월 사령탑에서 물러나자 프랑스 국적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공식전 7연패를 당하는 등 1승9패로 무너졌다. 결국 지난달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한 베트남은 새 감독으로 K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김 전 감독을 영입했다.
김 전 감독은 15년 동안 전북 유니폼만을 입었다. 2021년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을 이끌게 된 김 전 감독은 데뷔 첫해 K리그1 우승,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전북이 지난 시즌 첫 10경기에서 3승1무6패로 부진하며 강등권으로 떨어지자, 김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자진 사임했다. 만약 이번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법부와 대립각, 이재명 재판에 악영향”…민주, ‘대응법’ 두고 내홍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레전드’ 이다빈의 희망 “버추얼 태권도, e스포츠이자 하나의 게임 됐으면” [쿠키인터뷰]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김기현 “침몰하는 이재명호, 이제는 배를 버려야”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