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성주군·영천시·고령군 [경북소식]
구미시는 오는 5월 5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시상, 공연,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공모로 선발된 어린이 사회자가 기념식 무대를 공동으로 진행해 어린이날 지정의 의미를 더하고 참여한 아동과 부모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0사단 군악대, 천무응원단, 사족보행로봇, 인형탈, 어린이가 함께하는 입장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모범어린이 시상, 인형탈 댄스, 마술쇼, 빅벌룬쇼, OX퀴즈, 심쿵선물전 등이 열린다.
또 △보물찾기 △버블놀이터 △하늘분수존 △구미캐릭터 벽화놀이터 △스포츠체험존 △에어바운스(유아·아동 구분)가 준비돼 있다.
△K-방산 주축도시에 걸맞은 120여단의 병영생활 체험, 장갑차 전시 △하수처리과정을 담은 환경캠페인 △소방서 심폐소생술, 물 소화기 체험, 무선파괴방수차 전시 △경찰서 직업체험, 싸이카 시승 등 40여동의 체험부스 △먹거리존(솜사탕·팝콘·아이스크림·음료 등)도 마련돼 있다.
대규모 참여 인원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했으며, 종합상황실·미아보호소·구급차·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 질서유지, 교통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100명도 배치한다.
구미시는 5월 내내 지역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놀잼지도·달력’을 제작했다.
아동과 가족 대상 행사명, 개최 기간, 행사 장소 등의 내용을 한 장에 담았으며, 어린이날 기념행사장과 시청 민원봉사실, 읍면동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하며, 시청 누리집·SNS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 △구미에코랜드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 △동화축제에 모두 참여한 가족에게는 ‘구미라면굿즈’를 제공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시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육아친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결혼·임신·출산·양육친화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공동주택 매입 후 신규 돌봄시설을 설치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공동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마을돌봄터)·지역아동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 10개 시설의 운영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해 올 하반기까지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클러스터 구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26일, 김성우 군의장, 실과소장 등 20여명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국비 확보 및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건의된 주요사업은 △성주호 관광지 지정 및 조성 사업 △지방도905호선(성주~김천) 4차로 확장공사 경북도 직접 시행 △남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사 건립비 지원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립 등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낙동강변 성주파크골프장 조성사업(4억원) △초전~벽진간(군도4호선) 포장공사(4억원) △수륜 계정천(계정1리) 정비공사(2억원)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10억원의 예산 지원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 선포에 따른 성주군의 저출생 대응 전략인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완성을 위한 4대 핵심 분야(출산·양육, 완전돌봄, 교육지원, 주거정착)와 1운동(인식·제도개선)을 설명하고 주요 핵심사업인 ‘성주형 24시 통합돌봄 패키지’ 구축을 위한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4억원 지원도 발빠르게 건의했다.
또 최근 기상 여건 악화로 참외 출하량이 주춤하고 있어 참외 영양제 무상 공급(3억원), 재해인정(52억원 국비 확보), 쿠팡과의 MOU 체결 등 성주군의 발빠른 대응 사항을 설명하고, 참외 소비 촉진을 위한 온라인 매출 확대와 참외 농가의 수입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경북도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도청 방문은 정부 긴축재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방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경북도와의 긴밀한 소통 강화와 협력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추진했다”며 “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중앙부처 방문 등 현안사업 해결 및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27일 드림스타트 가정 70여명과 함께 인사이드스포츠센터에서 ‘으라차차♪ 드림가족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영천시 드림스타트 주관으로 열린 첫 운동회로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가족과 서로 협동하는 과정을 습득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50m 달리기, 볼풀 공 던지기, 계주 등 몸을 움직이는 운동 부문과 가족 레크리에이션, 대동놀이 등 즐거움이 가득한 놀이 부문으로 구성됐다.
또 ‘영남전기모터’와 ‘중앙초등학교 41회 동기회’의 후원으로 풍성한 경품과 상품이 준비돼 한층 더 뜨겁고 의욕 넘치는 운동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드림스타트 첫 운동회에서 가족, 친구들과 게임하고 뛰어놀 수 있어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다음 운동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이번 운동회를 통해 더 많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운동회의 경험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에서 열린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령군과 고령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221팀 229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올해 대회의 총상금은 5450만원. 최고상인 우륵대상의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000만원이다.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은 김해람(병창·여·31·서울시 서초구)씨가 차지했다.
김해람 우륵대상 수상자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 대상에는 대학부 신동현(기악·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고등부 박은율(병창·국립전통예술고 3학년), 중학부 안하현(기악·화성능동중 3학년), 초등부 임여빈(병창·산현초 5학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들이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골고루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만족스럽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가야금인들의 꿈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권위 있는 대회로 가야금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야금 대회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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