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한반도섬 일원…510m 하늘다리, 한옥마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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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한반도섬 일원이 다양한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군은 한반도섬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 사이에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를 놓는다.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의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동선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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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한반도섬 일원이 다양한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군은 한반도섬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 사이에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를 놓는다. 133억원을 들여 폭 2m, 길이 510m 규모의 현수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망 타워와 포토존,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다리가 끝나는 동수리 마을에는 한옥마을이 생긴다. 1만4000㎡ 부지에 한옥 컨셉의 체험형 숙박 공간 24채, 커뮤니티 공간, 공동이용 공간을 짓는 것이다. 양구에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단기 또는 장기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야간에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돼 추진한다. 국비 80억원 등 100억원이 투입된다.
한반도섬은 2007년 파로호 인공습지 내에 27만㎡ 규모로 만든 한반도 모양의 인공섬이다.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나무 데크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작은 인공섬 안에 전국 팔도가 모두 자리 잡고 있어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인근에 조성한 파로호 꽃섬은 4만㎡ 규모로 계절별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어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의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동선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의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29일 “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도 연계해 교통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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